한강 노들나루공원, 편의시설 확충된 시민쉼터로 거듭난다

입력 2016-03-18 17:02
*조감도는 수도권 화상.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노들나루공원이 편의시설이 확충된 시민쉼터로 거듭난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들나루공원 시민쉼터 2단계 정비공사를 3월에 착공해 시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2단계 정비공사가 끝나면 5월에 노들나루공원이 시민쉼터로 조성된다.

노들나루공원은 2001년 노량진 배수지 상부에 조성된 주민 휴식공간이다. 인조잔디구장, 바닥분수, 광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지만 시설이 낙후되고 부족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정비공사의 주된 목적은 편의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정비다. 정비공사는 넓은 공원면적과 예산상황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해 6월 준공한 1단계 사업은 인조잔디구장 맞은편인 동쪽부지가 대상지였다. 배수시설 확충을 비롯해 주차장 25면을 추가하고 주민요구 사항을 반영해 족구장 2면(920㎡)과 자전거연습장(1038㎡)도 설치했다. 또 수목 및 녹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휴식공간도 넓혔다.

2단계 대상부지는 공원 서편인 인조잔디구장 주변이다. 고질적인 문제인 공원내 물고임을 해소하기 위해 배수시설을 보수하고 산책로 등 주민편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특히 공원 산책로를 인근 사육신 역사공원과 연결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산책로에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식물소재 메트를 깔고 야간 이용객을 위해 공원내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밖에 파고라, 벤치 등 각종 주민 휴게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