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눈물 닦아주기 위해 나섰다” 손혜원-정청래 합동 기자회견

입력 2016-03-18 16:46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18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청래 의원과 손 잡고 그 분들(지지자)의 마음을 녹이겠다"며 "정청래 의원을 잃고 상심한 유권자를 생각하면 그 앞에 어떻게 서야 할지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함께 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의 눈물을 닦아 주려고 제가 이 자리에 섰다"고도 했다.

손 위원장은 "아직 갈 길이 멀고 낯설지만 바람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며 "그 바람은 바로 유권자들이고 국민"이라며 “마포라는 브랜드를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권자 여러분, 마포에서 새로운 바람을 맞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오늘 이 순간부터 정청래가 손혜원이고 손혜원이 정청래"라면서 "손혜원 위원장과 정청래가 손 잡고 당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도 저도 거의 동시에 손 위원장을 원했다"며 "이제 손 위원장과 저, 더민주는 삼위일체로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