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접수

입력 2016-03-18 15:20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남부지법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속초고성양양 각 지역마다 중복 통화가 발견된 것은 누군가 개입된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며 "여론조사기관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1인 2표의 길을 의도적으로 열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문제는 사례의 수나 증거의 많고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개입한 고의성이 있어 보이는 사안의 심각성 자체가 문제"라며 "사천남해하동처럼 여론조사 시작 전에 문제가 발생한게 아니라 여론조사 진행중에 문제 일어난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공관위가)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재심의를 통해 빨리 결정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경선에서 이양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