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이틀째 파행됐다.
공관위는 18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결선투표 등 경선이 진행중인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6명의 외부 공관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결국 회의가 취소됐다.
외부위원들은 "김무성 대표가 공관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공식 사과를 거부할 경우 회의에 계속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한구 공관위원장도 이날 회의 시간이 됐지만 당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외부 공관위원들과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이심전심으로 김 대표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與 공관위 외부 공관위원 모두 불참” 김무성 사과 요구...이틀째 파행
입력 2016-03-18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