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 “역사 왜곡 교과서 개탄”

입력 2016-03-18 14:56

정부는 18일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포함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오후 3시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포함해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또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일본의 장래를 짊어질 미래세대뿐 아니라 침탈의 과거사로 고통받은 주변국들에 대한 엄정한 책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역사의 진실을 직시함으로써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