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좌장 이재오도 무소속 출마 적극 검토

입력 2016-03-18 14:53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공천탈락을 비롯해 비박계의 대거 공천 탈락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의원 외에도 임태희 전 의원, 강승규 전 의원,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측근들이 공천 탈락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비박계의 탈당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임태희 강승규 전 의원은 일찌감치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까지 원내 현역 중에서는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진영(서울 용산) 의원 등 4명이 탈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