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산이(San E)가 때 아닌 구설에 올랐습니다. 불특정 남성의 엉덩이 사진과 함께 “Oh no”라며 조롱하는 듯한 멘트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차라리 지인이나 본인이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유명 힙합 가수인 산이(31)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Oh no”라는 멘션과 함께 한 남성의 엉덩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 사진 속 남성은 바지가 내려와 엉덩이 골을 드러내보이고 말았습니다.
이 인스타그램은 삽시간만에 3328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빠르게 퍼졌습니다. 하지만 “유명인이 도촬을 아무렇지도 않게 올려도 되는가” “왜 저러지 정말” 등의 비난이 이어지자 산이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린 이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성적 욕망 또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허가 없이 촬영할 경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14조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