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트럼프 신상 털었네… 사이버 전쟁의 서막

입력 2016-03-18 14:01
유튜브 영상 캡처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개인신상정보를 털어 인터넷에 공개해 ‘사이버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어나니머스는 18일 유튜브에 트럼프의 개인정보가 게재된 웹사이트 링크 주소와 영상을 올렸다. 트럼프의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SNS 활동내역, 휴대전화번호, 가족 이름 등을 비롯해 에이전트나 법률 대리인의 정보까지 포함됐다. 어나니머스는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트럼프의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 또 “트럼프는 헌법과 소중한 천부인권의 적”이라며 적극적으로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날드 트럼프의 개인 정보가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어나니머스는 15일 트럼프의 선거 유세를 막겠다며 사이버 전쟁을 선포했다. 어나니머스는 네티즌에게 트럼프의 개인 신상 등의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음달 1일에는 트럼프의 선거 유세 사이트와 기업 사이트 등을 마비시키겠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트럼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지 3일 만에 첫 번째 ‘작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