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9일 새 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사진)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개장식을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삼성레전드팀과 연예인야구단의 자선경기가 열린다.
삼성레전드팀에는 김시진, 이만수, 오대석, 이선희, 함학수 등 삼성의 전설적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연예인야구단에는 개그맨 이휘재, 정준하, 김학도 등 14명이 선수로 나선다. 특히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각각 자선경기 시타와 시구를 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능 KBO총재,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이수빈 삼성라이온즈 구단주, 김동환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 등도 참석한다.
대구시는 이날 개장행사 안내와 질서유지에 대구시 공무원 600여명을 동원한다. 경찰도 400여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개장식 이후 오는 22일부터 새 구장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다. 오는 4월 1일에는 개막전인 삼성과 두산의 첫 공식경기가 있다.
국내 최초 팔각형 모양으로 건설된 새 야구장은 대구 수성구 연호동에 연면적 4만6943㎡,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최대 수용인원은 2만9000명이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흙, 그물망, 안전펜스, 실내연습장, 락커룸, 체력단력실 등 최고 수준으로 시설을 설치했다.
관람객이 좋아하는 내야에 전체 관람석(2만4068석)의 85%인 2만400여석을 배치했다. 또 잔디석, 파티플로어석, 테이블석, 패밀리석, 익사이팅존, 스윗박스 등 다양한 이벤트석도 마련했다. 특히 외야 파울라인에서 5m 거리에 있는 익사이팅존에서는 선수들의 생생한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야구장 주변 녹지율을 50% 이상 확보해 시민들이 야구를 즐기는 것 이외에도 가족 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새 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9일 대대적 개장 행사
입력 2016-03-18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