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연방법원이 17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을 내각 수석장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효력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법원은 룰라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 임명이 정의 실현을 저해한다며 이같이 명령했다.
법원 명령은 이날 룰라 전 대통령이 수석장관으로 취임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내려졌다.
브라질 국민들은 룰라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 취임이 그를 부패 혐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반발하고 있으며 대규모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꼼수 부리다 브라질 법원에 발목 잡힌 룰라
입력 2016-03-18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