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커피가 뜨고 있다.’
살벌한 꽃샘추위가 물러나면서 아이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른 바 ‘낯 뜨거운’ 커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커피는 말 그대로 ‘뜨겁지 않은’ 커피를 의미한다.
18일 SBS ‘모닝와이드’를 통해 낯 뜨거운 커피 사랑을 보여준 한 사례자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커피를 마실 때 무조건 아이스커피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평소 몸에 열이 많다고 느껴 뜨거운 커피보다는 차가운 커피를 마시다 보니 이렇게 낯 뜨거운 커피의 매니아가 되었다고 한다.
아이스 커피로 마시게 되면 얼음이 녹으면서 커피 본연의 맛이 흐려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있다. 하지만 커피를 얼린 커피 얼음을 넣는다면 커피 얼음이 녹으면서 커피 본연의 맛이 오히려 더욱 진해져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 날 낯 뜨거운 커피족인 사례자는 ‘콜드브루 큐브라떼’라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였는데, 차가운 물에 오랜 시간 우려낸 ‘콜드브루’를 커피 얼음으로 만들어 커피의 맛과 향이 풍부한 큐브 라떼를 완성하였다. 차가운 커피의 대표격인 ‘콜드브루’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며, 낯뜨거운 커피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더욱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가운 커피로 사랑 받고 있는 콜드브루는 지난해부터 미국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2015 US 바리스타 챔피언 찰스바빈스키가 주목해야 할 커피 브랜드로 지목한 커피이기도 하다.
전재우 기자
SBS 모닝와이드에 소개 된 낯 뜨거운 커피의 무한 매력!
입력 2016-03-17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