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국가안전보위부 등에 전쟁 준비 지시 하달”

입력 2016-03-18 08:40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인민보안부 등 통제기관에 “전쟁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는 지시를 하달됐다고 18일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최근 보위부, 보안서 등으로 임의 시각에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할 데 대한 지시가 내려왔다”면서 “정보를 알려준 보안서 관계자는 ‘무조건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 위(김정은)의 결심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보안서에서는 ‘원수님(김정은)이 전투복 차림으로 군 시찰을 했다는 것은 나라 정세가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전투적인 분위기에서 생활할 것’을 강조하는 분위기”라면서 “최근 보위부, 보안서 등 통제기관들에서는 일일 업무보고도 현장에 나가서 받아올 정도로 ‘전투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각 지역들에 있는 (보안)서들과 교도대(북한의 핵심 민간 군사조직)에서도 무기고 점검도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24시간 교대로 근무를 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보안원들도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고 부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