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고래급 잠수함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 노스'가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38 노스는 지난 두 달 간 고래급 잠수함에서 계속됐던 미확인 작업이 종료돼 작업에 투입됐던 대형 크레인이 다른 곳으로 이동됐고, 고래급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출 시험을 좀더 신속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발사대는 이동이 가능한데도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고도 했다.
버뮤데스는 북한의 SLBM 및 고래급 잠수함 개발은 당장의 위협이라기보다는 미래의 위협으로 이를 개발하는데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다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면서도 북한이 성공할 경우에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SLBM 및 고래급 잠수함 개발 계속”
입력 2016-03-18 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