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발전 위해 도와 10개 시·군, 경기연구원 머리 맞댔다

입력 2016-03-17 19:22

경기도 북부 발전을 위해 도와 10개 시·군, 경기연구원 등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향후 10년 간 경기북부 발전을 효율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도와 시·군, 경기연구원 합동 워크숍’을 17~18일 이틀 간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의 전략적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핵심 사업을 도출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공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병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해 도, 북부 10개 시·군,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17일에는 김민규 우석대 교수의 ‘남북관계 동향 및 경기도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과 3차례에 걸친 분야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산업·경제, 교통, 도시개발 분야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중앙정부와 주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과 정확한 수요·예측에 따른 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 2부 문화관광, 환경, 농업 분야 토론에서는 사업 추진의 핵심 열쇠로 ‘문화관광, 환경, 농업의 연계를 통한 체류형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제시됐다.

3부 복지·교육, 법·제도, 남북관계 분야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목소리로 경기북부를 ‘살기 좋은 환경,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남북관계에 대한 경기도와 시·군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 향후 검토를 거쳐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의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데 반영할 방침이다.

윤병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은 북부를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종합토론’을 실시하고, 올해 경기도의 예산운용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