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잡지 대학내일이 누군가 대학내일 직원을 사칭해 설문조사를 하며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단·사이비 종교단체의 포교 활동으로 추정된다. "설문에 응하고 전화번호까지 줬다"는 대학생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대학내일은 16일 페이스북에라는 공지를 올렸다. 대학내일에 실릴 거라면서 연애와 관련한 설문을 했다고 한다.
'대학내일 관계자라고 사칭하며 인하대에서 연애에 대한 설문을 조사하고 있는 그 사람은 가짜입니다.
주의해주세요. 조속한 처치를 진행 중이지만, 더이상 피해자가 늘지 않도록 공유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인하대 관련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대학내일 페북과 인하대 관련 페북에는 대학내일 직원이라고 말한 이로부터 설문 요청을 받았고, 학과 전화번호 사는동네 등 신상 정보를 줬다는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인하대 안팎에서는 이단·사이비 종교단체의 포교 활동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학내일 관계자는 "피해가 있어 공지를 올린 것은 맞지만 아직 어떤 단체로 특정하지 못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