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세요” 류준열 선한 영향력… 팬들의 통큰 기부로

입력 2016-03-17 16:41
서영희 기자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배우 류준열(30)이 평소 강조하던 나눔의 뜻을 팬들이 따뜻한 이웃사랑으로 실천했다.

류준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회원들이 영화·방송 제작발표회 응원 화환을 통해 모은 쌀 3.5t을 수원 내 무료급식 단체 12개 곳에 기부했다고 1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오는 4월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옥수수가루와 밀가루 1t을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류준열은 평소 글을 쓰거나 사인을 할 때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잊지 않고 적는다. tvN ‘응답하라 1988’(응팔)로 스타덤에 오른 뒤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이 받은 사랑을 많은 이들고 나누고 싶다는 얘기를 수차례하기도 했다.

류준열의 이런 마음이 팬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류준열 갤러리 측은 “평소 배우 류준열이 강조하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기부를 진행하면서 나눔의 기쁨이 배가되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나눔이 되고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뿌듯했다”며 “단발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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