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시내트라의 '인질' 아들 72세로 사망

입력 2016-03-17 16:34
프랭크 시나트라의 아들이자 미국 가수로 활동해온 프랭크 시나트라 주니어 심장 이상으로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향년 72세. 그의 아버지도 심장병으로 1998년 사망했다.

시나트라 주니어는 아버지가 남긴 음악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해왔다. 아버지 생전에는 아버지 공연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그가 유명해진 건 19세 때 발생한 유괴사건 때문이다. 갱단이 당시에 세계적 명사였던 시나트라의 아들을 납치했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다. 결국 시나트라는 당시로선 엄청난 돈인 24만달러를 주고 아들을 데려올 수 있었다. 몸값을 준 뒤에 경찰이 범인들을 쫓아 결국 잡아냈고 돈도 돌려받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