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2020년까지 수출 50% 목표"…기업계와 정부기관 협력선언

입력 2016-03-17 16:06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중견기업계가 정부기관과 함께 수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중소·중견기업단체는 17일 중소기업청·코트라 등 정부 유관기관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관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식은 작년 1월 이후 1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선언문에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2000억 달러 돌파와 향후 5년 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에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50%를 넘도록 할 예정이다. 각 단체들은 수출 유망기업 1만개 집중지원,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유망시장 발굴, 해외현지 온라인 수출 시장 공략, 중소·중견기업 간 해외동반진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올해 내수기업과 전문 무역상사 간의 상담회, 수출정책발굴단 발족, 해외사무소 설치 등 수출 활성화 계획을 통해 경제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