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좌현 의원은 17일 탈당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고민 끝에 제 20년 정치인생을 걸고 빼앗긴 명예를 되찾는 길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저는 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를 단 한 가지라도 찾아보려 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부 의원은 "더민주는 저에 대한 판단이 끝났다고 한다"며 "현실적으로 무소속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도 했고, 정치 역정을 같이 한 천정배 공동대표와 이 문제에 관해 자세히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부 의원은 곧바로 국민의당 마포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에서 "20대 총선에서 안산단원을에 출마, 새누리당을 꺾는 계기를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서 국민의당에 입당했다"며 "이후 모든 것은 당에 맡기고 상의하면서 제 일들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더민주 공천배제 사유 찾지 못했다”부좌현, 국민의당 입당
입력 2016-03-17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