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덴마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35점으로 조사대상 157개국 중 57위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47위였다.
유엔 지속가능개발연대(SDSN)가 오는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앞두고 16일 발표한 2016 세계 행복보고서에서 덴마크는 7.52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각국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여 만들어졌다.
2~5위는 스위스(7.509), 아이슬란드(7.501), 노르웨이(7.498), 핀란드(7.413)로 모두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7.404), 네덜란드(7.339), 뉴질랜드(7.334), 호주(7.313), 스웨덴(7.291)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가장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부룬디로 2.905점에 그쳤다.
보고서는 “불평등 해소가 행복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유럽 국가들의 경우 불평등을 해소시켜 줄 사회보장 장치들이 많기 때문에 행복지수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13위(7.104)였으며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6.739점으로 22위에 올랐고, 대만이 34위(6.379점)였다. 일본(5.921)은 53위, 중국(5.245)은 83위를 각각 차지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한국 행복지수 세계 57위, 1위는 덴마크
입력 2016-03-17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