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의 올해 3월 정례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3%로 전월 대비 1.6%p 하락했지만 13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여권(새누리당) 지지층 및 무당층 사이에서도 0.8%p 하락한 35.7%를 기록했으나 마찬가지로 1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6.5%), ▲부산·경남·울산(25.0%), ▲대구·경북(30.7%)에서 선두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31.2%), ▲60세 이상(32.3%)에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3.6%)에서 1위를 유지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2.2%p 오른 18.7%로 2위를 유지했고, 1위와의 격차를 4.4%p에서 0.6%p로 줄이며 김 대표 뒤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여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3.1%p 하락한 5.2%를 기록하며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역별로 ▲서울(20.5%), ▲경기·인천(17.0%), ▲광주·전라(26.7%), 연령별로 ▲20대(16.3%), ▲30대(31.1%), ▲40대(21.8%)에서 1위에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2.8%), ▲진보층(25.2%)에서 선두에 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6%p 하락한 11.1%로 3위 자리를 이어갔고, 여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2.4%p 상승한 20.0%로 2위를 유지했다. 오 전 시장은 40대(12.2%)에서 김 대표보다, 60세 이상(15.9%)에서는 유 전 원내대표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2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지사는 0.8%p 상승한 4.8%를 기록해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여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도 1.2%p 상승한 5.6%를 기록하면서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1%p 하락한 4.6%로 한 계단 내려선 5위를 기록했고, 여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1.5%p 상승한 6.1%로 두 계단 올라선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이 4.3%, 정몽준 전 대표가 3.5%, 남경필 지사가 3.3%, 정의화 국회의장과 조경태 의원이 2.2%, 원희룡 지사가 1.9%로 집계됐다. ‘기타/잘모름’은 24.1%.
2016년 3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3.1%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78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67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유승민, 공천 갈등 타고 급상승세
입력 2016-03-17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