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북한 선박 찾았다” 약 30척 남포항 정박

입력 2016-03-17 12:54

미국의소리(VOA)방송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 후 자취를 감췄던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 선박 등 약 30척의 북한 선박이 최근 남포항에 정박해 있다”고 보도했다.

VOA는 "자동선박식별장치(AIS)를 통한 위치 파악이 불가능했던 북한 선박들이 일제히 남포항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17일 현재 남포항 주변에 선박 29척이 정박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정박한 선박 가운데 안보리 결의 2270호에서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의 미림호, 회령호, 세보호 등 3척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VOA는 전했다.

남포항에 정박한 선박을 국적별로 보면 북한 선박이 13척으로 가장 많았다. 캄보디아와 시에라리온 선박은 각 5척이었으며, 토고 선박은 3척이었다. 타이완, 키리바시, 몽골 선박도 각 1척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