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알아서 나가줬으면...”與, 유승민 사흘째 잠행에 책임 떠넘기기

입력 2016-03-17 12:39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잠행이 길어지고 있다. 17일까지 사흘째다.

유 의원은 16일 새벽 4시쯤 자택을 빠져나와 이날 오전까지 일체의 외부 접촉을 끊고 대구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천 탈락한 이종훈 조해진 의원 등 옛 측근들과 간간히 전화통화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여전히 유 의원에 대한 처분 결과를 미루고 있다.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서로 유승민 처분을 미루고 있는 형국이다. 당내에서는 유 의원 스스로 판단해달라는 눈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