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야권 연대 불성사, 스스로에게 책임묻는다” 불출마 선언

입력 2016-03-17 12:33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은 17일 입장발표문을 통해 "(야권연대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작금의 정치상황에서 집권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한 상황을 막아내고 당이 수도권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의원은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지난 11일 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을 탈당하는 방안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당적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