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김대중정부 장관 출신인 강봉균(72)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대항마 성격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도 "사전에 조율이 됐다. (강 전 의원) 본인이 수락을 하면 확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와 강 전 의원은 '경제통'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강 전 의원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제2대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2년 대선에서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대항마 찾았다” 與, 野 출신 강봉균 전 의원 영입 추진
입력 2016-03-17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