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여성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산모와 신생아 등 91명이 긴급 대피했다.
17일 오전 6시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복합건물 9∼14층에 있는 A여성병원 11층 외부 발코니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원 120여명과 펌프카 등 35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불은 11분만에 꺼졌지만, 병원에 있던 산모와 신생아 등 91명이 놀라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연기가 병원 내부로 유입되지는 않아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건물 11층 외부 발코니에 있는 고압소독기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여성병원에서 불,산모 등 91명 대피
입력 2016-03-17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