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日 베테랑 우에하라에 주자 싹쓸이 적시타… 담장 퍽!

입력 2016-03-17 10:38 수정 2016-03-17 11:17
박병호 / 사진=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만난 일본의 베테랑 투수 우에하라 고지(41·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트리 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앞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앞 땅볼로 연이어 물러났다. 보스턴의 선발투수 클레이 부홀츠(32)를 공략하지 못했다.

 박병호의 안타는 우에하라와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미네소타가 5대 1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좌익수의 키를 훌쩍 넘기고 담장을 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부르고 2루까지 달렸다.

 박병호는 7회 공격 때 대타 카를로스 쿠엔틴(34)과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9대 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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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