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누리당 공천내란 속 지지율 폭락” 41.5%

입력 2016-03-17 10:14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3월 3주차 주중집계(14~16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2주차 주간집계(3월 7~11일) 대비 4.9%p 내린 41.5%(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6.6%),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p 상승한 53.2%(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6.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11.7%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5.3%.

일간으로 보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정체성 위배 인사는 응분의 대가 치러야 한다고 밝힌 14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43.6%(부정평가 51.1%)로 시작했고, 이재오, 진영 의원과 유승민 계가 대거 공천 탈락한 15일(화)에도 42.9%(부정평가 52.1%)%로 하락한 데 이어, ‘비박 연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16일(수)에도 40.4%(부정평가 53.5%)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9.5%p)과 광주·전라(▼7.9%p), 수도권(▼5.9%), 20대(▼11.9%p), 중도층(▼8.6%p)과 진보층(▼5.9%p)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4일 1,009명, 15일 1,017명, 16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4일 5.0%, 15일 4.3%, 16일 4.1%,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