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인천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급 부동산박람회 열린다

입력 2016-03-17 10:04
오는 8월 인천에서 대규모 부동산 엑스포가 열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NAR(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 본부에서 인천시와 NAR 간 ‘제2회 세계 부동산 엑스포’ 행사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재닛 브랜튼 NAR 수석 부회장, 셔니 헨리 국제 부동산 콘퍼런스(IRC) 의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의 NAR는 부동산 관련 전문가 등 회원이 110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최대 부동산 전문협회다. 이 단체는 미국 내에서 매년 1~2회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전미 부동산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아시아권과의 협력을 위해 세계 부동산 엑스포를 최초로 필리핀에서 개최했고 이 엑스포에는 30개국 1만명이 찾았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권 박람회 중 최대 규모급으로 열리는 제2회 세계 부동산 박람회는 인천시와 홍콩법인 존리츠 인베스트먼트 유한공사(대표 Yi Yi)가 공동 주최한다.

NAR은 인천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 부동산 엑스포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80년 전통의 엑스포 노하우를 인천시에 전수하게 된다.

제2회 세계 부동산 엑스포에는 NAR의 거대 규모 글로벌 부동산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30개국, 40개 전문 부동산 기관 및 1000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규모 인천시 도시개발 프로젝트와 글로벌 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적정 투자처를 직접 고르고 투자를 결정하는 국제 부동산 투자유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킹 부스, 국제 부동산 리더관 등의 전시회와 NAR 및 세계 정상급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콘퍼런스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NAR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80년 전통의 부동산 박람회 개최 노하우와 NAR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활동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천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인천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