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나라당으로 변질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전격 취소했음에도, 친박계 지도부가 김 대표만 제외한 최고위 간담회를 강행했다.
김 대표는 공천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의지로 최고위를 취소했지만 친박계는 “후보 등록까지 시간도 없는데 빨리 공천을 의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공직선거법 49조는 후보 등록 시 당과 대표의 직인이 찍힌 추천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대표가 공천장 도장 찍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할수 없는 상황이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김태호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계인 김을동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당나라당으로 변질...대표 빼고 최고위 강행”
입력 2016-03-17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