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서장 김성식)는 불법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면서 불법 성매매를 한 혐의로 업주 이모(53)씨 등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부산진구 부전동 한 상가건물 지하에 6개의 밀실에 간이침대를 갖추고 성매매 여성 6명을 고용해 손님 1인당 17만원을 받고 10개월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마시술소 영업현장을 단속해 이씨를 붙잡고 달아나려던 손님 및 여성종업원 등 8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5월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단속됐는데도 재차 영업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상호나 간판 없이 건물 입구 등에 CCTV 9대를 설치하고 확인된 손님만 출입시키는 방법으로 10개월간 불법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연제경찰서,성매매알선 업주 등 9명 검거
입력 2016-03-17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