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4명이 생환했다.
홍익표(서울 중·성동을)·추미애(광진을)·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이 내부 경선을 통과해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차 경선 때 10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5명만이 살아남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 광진을에선 4선의 추미애 의원이 김상진 건국대 교수를 제치고 본선 무대에 올랐다.
경기 안양동안갑에서는 5선 중진의 이석현 의원이 민병덕 경기 교육감 고문변호사를 제치고 공천권을 얻었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도종환 의원이 정균영 전 민주통합당 수석부총장에 앞서 공천을 확정했다. 또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홍익표 의원이 장백건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감사를 눌렀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강병원 전 노무현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눌러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1차 결선에 오른 3명 가운데 유일한 현역이었던 박민수 의원은 안호영 후보에게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민수 의원의 낙천이 확정되면서 16일 현재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의원은 26명으로 늘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최재성·홍종학·김용익 의원을 포함하면 모두 30명의 현역의원의 물갈이가 확정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더민주, 현역의원 4명 생환...홍익표·추미애·이석현·도종환 공천 확정
입력 2016-03-17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