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8강행… 아스날, 풀지 못한 ‘16강 저주’

입력 2016-03-17 07:04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왼쪽부터). AP뉴시스

FC 바르셀로나가 아스날을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승골을 터트렸고 리오넬 메시는 ‘칩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챙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16강 저주’를 이어갔다. 아스날은 지난 6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수아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후반 6분 엘네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스날의 실낱같은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0분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을 장식하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43분에는 메시가 쐐기골로 아스날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메시는 아스날 문전에서 왼발 칩슛으로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