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드라마작가, 20억대 사기 혐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03-16 18:30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유명 드라마작가 박모(46·여)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09년쯤 지인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상파 방송의 인기 드라마를 여럿 집필한 유명 작가다. 출판사 대표를 맡는 등 사업에도 수완을 보였다. 연예인 패션 브랜드를 홈쇼핑 시장에 선보이는 등 의류업체 대표도 맡고 있다. 박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