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청년비례 경선 긴급 중단…최유진 후보 자기소개서 첨삭 조사 착수

입력 2016-03-16 16:52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20대 총선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출 작업을 중단시켰다.

더민주 김성수 비대위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비례대표 제도는 19대 총선에서 청년들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며 "이번엔 촉박한 일정 속에 치러지며 그런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공관위에선 청년비례에 도전한 사람들이 과연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지, 전반적인 자질 부분에서 의문이 든다는 게 공통적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퇴한 최유진 후보와 관련해 사전첨삭 논란에 연루된 당직자에 대한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김 대변인은 "사실 여부를 판단해 징계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