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연합 의료봉사단 필리핀 의료봉사 훈훈

입력 2016-03-16 16:24
필리핀 의료봉사단이 지난 13일 필리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 강릉시 의치한약연합회 제공

강원도 강릉지역 의료인과 봉사단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5년째 필리핀을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랑의 인술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필리핀 의료봉사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현지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강릉시의치한약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릉지역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의료인과 함께 대한미용사회 강릉지부에 소속된 미용봉사자, SCU 사회봉사단, 강릉영동대 간호학부 교수와 학생, 안경사 등 37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필리핀 인당시와 멘데즈시, 아마데오시를 방문해 37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건강상담, 미용, 안경지원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현지인들에게 건강 상담을 해주고 내과와 외과, 소아과, 치과 등 다양한 의료지원을 통해 건강을 되찾도록 도움을 줬다.

필리핀 의료봉사단은 2012년부터 매년 필리핀 현지를 찾아 의료, 미용, 안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릉시의치한약연합회 최진희 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지역의 여러 봉사단과 함께 필리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