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된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빨간 털모자를 쓰고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그동안 사랑해주신 북구주민 여러분, 페북 친구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어제 도매시장에서 털모자를 대신할 예쁜 빨간 모자를 새로 샀다"며 "이제 필요가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선거운동 다니다가 찍어둔 사진을 다시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봄날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제 인사하고싶어도 할수 없다” 與 권은희,공천배제 수용
입력 2016-03-16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