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참석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심을 요구해봤자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에 대한 재심을 반려하겠다는 의미다.
이 위원장은 "지난번에도 재심요구 2건이 있었지만 모두 다 반려했다"며 "(공관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해놓고 사정변경이 없는데 어떻게 바꾸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이상하게 자꾸 보도를 하는데, 탈락된 사람을 중심으로 누구하고 무슨 관계니까 무슨계를 정리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다 친소관계가 있다. 이번에 탈락된 사람 중에 나랑 친구들도 여러 명 있다. 그러면 내가 내 친구 정리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되잖나"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점수를 매겨보니 60점밖에 안되는데 단수공천을 한다? 그럼 왜그랬을까, 거긴 50점짜리 후보들 밖에 없으니까 그런거다. 그걸 체크해보라. 그러고도 이상하면 그때다시 얘기하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한구 “공천탈락 후보는 50점짜리” 주호영 재심 반려 시사
입력 2016-03-16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