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정조국, 2016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MVP

입력 2016-03-16 14:44

‘패트리어트’ 정조국(광주 FC)이 2016 시즌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개막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16일 발표하면서 최우수선수로 정조국을 꼽았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광주 데뷔전(3대 3)을 치른 정조국은 2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프로축구연맹은 “멀티 골로 공격을 주도했다”며 “득점뿐만 아니라 광주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상대를 공략해 2득점을 올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울산 현대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신욱은 정조국과 함께 베스트 포워드로 뽑혔다. FC 서울과의 홈경기에 출전한 김신욱은 코너킥 상황에서 우월한 신체 능력을 앞세워 헤딩 슈팅으로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올 시즌 1호 득점자가 된 김두현을 비롯해 티아고(이상 성남), 이승기(상주), 김동운(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선 이태희(성남), 김오규(상주), 이광선, 정운(이상 제주)이 선정됐다. 최고 골키퍼 영예는 성남 김동준이 차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