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기검사 속임수 조심” 출장소 꼼수 고발합니다

입력 2016-03-16 14:42 수정 2016-03-16 15:55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자동차 정기 검사를 대행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출장 공업사의 속임수를 고발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부 출장소가 검사비 이외에 점검비 명목으로 비용을 더 받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네티즌 '차선**'는 15일 오후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에 '자동차 정기/종합검사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자동차검사 안내장과 카드결제 영수증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거주지 인근에 교통안전공단이 없어 가까운 지정 출장 공업사를 찾았는데 접수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전했다. 공업사 직원이 검사비 이외에 점검비 1만원을 더 요구했다는 것. 

글쓴이는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추가된 1만원에 대해 따져 물었고 직원은 대행료가 아니라 브레이크등 등 소모품 교체비용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는 차량에 이상이 없는데 비용을 내야 하냐고 또다시 따졌고, 직원이 그제야 결제 취소를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성이나 검사에 대해 잘 모르는 운전자들은 모두 속아 넘어갔을 것"이라며 "자세한 설명없이 은근슬쩍 비용을 더 챙기는 행위는 사기"라고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눈 뜨고 있는데 코 베가는 세상"이라며 "공업사 상호를 공개하고 신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오산일 겁니다. 저도 바보같이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전했다.

자동차 검사 관련 출장 공업사를 관리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출장소에서 운전자들을 속이는 행위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의 일탈행위로 보인다. 게시물을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