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에 맞는 재창업 지원…전국 4곳에 재창업 종합지원 센터 신설

입력 2016-03-16 13:46

기업인들의 재기를 돕는 ‘재도전 종합지원 센터’가 전국 4개 도시에 신설됐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재도전 종합지원 센터를 광주, 대구, 경남(창원), 인천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도전 종합지원 센터는 컨설팅, 교육, 자금지원, 재창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는 창업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일 방안으로 마련됐다.

재도전 기업인은 채무, 신용불량정보 등으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돕기 위해 재창업 종합지원 센터는 지난해 서울, 부산, 대전에 문을 열었다. 이번에 신설된 4곳을 포함해 각 지역의 지원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 센터는 오는 5월쯤 창업기업이 밀집한 팁스(TIPS)타운으로 이전해 재창업 보육 기능을 맡는다. 현재는 창업 기업만 팁스타운에 입주해 각종 지원을 받고 있으나 앞으로 재창업 기업도 입주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 센터는 지역 대학인 부경대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재창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제는 지역중심으로 재도전 지원기반을 확대해 재도전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