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107석 확보못하면 당 떠난다”

입력 2016-03-16 13:35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목표 의석수로 107석에 미치지 못할 경우 대표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의석수 정도만 확보하면 선전했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107석을 승패 기준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물론 희망을 생각하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된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07명에 미달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는 패널의 질문에 "선거를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를 따를 수 밖에…"라며 “상황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으면 당 떠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목표 의석 초과 달성시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은 현재로써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