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철,서해 NLL해역 ‘불법조업과 원천봉쇄’ 특공대 추가 배치

입력 2016-03-16 13:12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6월 꽃게 성어(成魚)기를 앞두고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경비함정과 특공대를 전진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안전본부는 꽃게 성어기에 NLL해역에서 중국어선이 하루 평균 150∼300여 척이 조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경안전본부는 NLL 해역에 많게는 7척까지 경비함정을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28일부터는 6명의 특공대원과 방탄보트 1척으로 구성된 특공대도 상주 배치시킬 계획이다. 또 불법조업이 증가하면 대청도에 특공대 1팀을, 소청도 해상에 경비함정 1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해경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꽃게 성어기때 서해5도 NLL해역에서 많게는 하루 평균 300척 이상 중국어선이 조업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엄정하게 단속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고 우리 어민의 자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해 꽃게 성어기 기간에 총 36척의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또 7087척은 퇴거 조치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