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朴대통령 공천 개입 시사 “MB는 공천관여 안했다”

입력 2016-03-16 12:17

이명박 전 대통령(MB) 최측근 임태희 전 의원은 16일 국회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 적어도 국정이 본 궤도에 올라가면서 공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2008년에는 합리적이이고 객관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이념에 따라 파당정치하는 것은 정치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의원은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경기 성남분당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 지역 현역 친박 전하진 의원에 경선없이 공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