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유승민, 컷오프 측근에 위로전화...대구 모처서 대응 방안 고심

입력 2016-03-16 10:39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유승민계 의원들에게 15일 위로 전화를 걸어 "힘내라"고 말했다고 조해진 의원이 16일 전했다.

조 의원은 그러나 구체적인 통화 내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집단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계획도 없고 그분들과 따로 의논한 것도 없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잘못된 공천, 잘못된 정치, 마비된 의회, 이런 걸 바로잡고 국정운영을 바로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새벽 4시30분쯤 대구 자택을 떠나 대구 시내 모처에서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 이후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지만 일각에선 불출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