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이상 10명 중 4명이 연금 받아

입력 2016-03-16 12:01
61세 이상 10명 중 4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타는 여성도 빠르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16일 ‘2015년 통계로 보는 국민연금’ 자료를 내고 “61세 이상 인구 893만명의 38.3%인 342만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연금수급자 수는 61세 이상 인구 증가율(1.2배)보다 높은 1.5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20년 이상 가입해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18만명이었다. 이들은 월 평균 88만원을 받고 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9만6052명이고, 월 150만원 이상 수급자는 246명이다.

조기퇴직으로 인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48만명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이들은 월평균 50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황혼이혼 증가에 따라 분할연금수급자도 전년 대비 24.6% 늘었다.

국민연금 여성수급자는 전년 대비 11만명이 늘어난 156만명이었다. 전체 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7%다. 특히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5년 전 대비 27만명이 증가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2015년 통계 분석 결과 전년 대비 연금보험료 납부자인 소득신고자와 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각각 50만명, 25만명 증가했다”면서 “1인1연금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