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누리당 컷오프는 침묵의 정치, 대통령 사람만 국회의원 되라는 것"

입력 2016-03-16 09:19 수정 2016-03-16 09:58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새누리당의 유승민계 공천 ‘컷오프’에 대해 “이렇게 무자비하게 소위 대통령 귀에 거슬리는 일, 비박, 이렇게 학살한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천은 ‘침묵의 정치’를 강요하는 것이고, 대통령의 사람들만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의도”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16일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공천 배제에 대해서도 “고참과 후방의 선배는 치고, 신참과 전위부대는 살렸다”면서 “이 의원 공천배제에도 불구하고 친노 패권 창산은 안됐다”고 평가절하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의 만남과 천 대표의 당무복귀에 대해서는 “정리가 잘 된 것으로 들었다. 어제 두분이 만나서 지금 현재 수도권의 연대는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서로 얘기가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