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대학살에 비박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차 후보자 압축 경선 및 우선·단수추천지역과 3차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친이계 좌장으로 수도권 5선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을 비롯해 '탈박' 진영 의원(서울 용산구),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옹진·강화) 등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안상수 의원은 "재심청구를 해보고 안되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스럽다. 공관위가 너무 나간 것 같다"면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박(비박근혜)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도 이날 자택에서 지난 15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한 지역구(서울 은평을)에서 공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한구, 비박계 공천 대학살...컷오프 의원들 극렬 반발
입력 2016-03-16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