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에 대한 공천 발표를 또 미정으로 남겨뒀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공천결과를 발표했지만 유 의원의 지역구는 뺐다.
이 위원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의원 지역구는 의견 통일이 안돼서 조금 더 여론을 수렴한 뒤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에 따라 16일 오전에 열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유 의원 공천 관련 안건을 올린 뒤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위원장이 최고위원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최고위에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의견을 수렴한 후 공관위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 공천 발표 또 연기” 내일 최고위원회 의견 청취 뒤 결정
입력 2016-03-15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