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명 주류업체에서 결혼을 앞둔 여직원에게 퇴직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오는 16일 ‘금복주’ 본사 앞에서 ‘결혼퇴직 강요! 성차별 철옹성! 금복주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2011년 금복주에 입사한 여직원이 지난해 10월 회사에 결혼 소식을 알리자 퇴사를 강요당했다”며 “이는 여성노동자의 노동권을 탄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여성은 지역 노동청에 회사의 행위가 법에 어긋난다며 고소했고 국가인권위에도 진정을 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여성단체, "결혼 여직원 퇴직 강요 금복주 규탄 기자회견" 열어
입력 2016-03-15 20:37